미국, 모디 인도 총리 파격 예우···국방·무역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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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디 인도 총리 파격 예우···국방·무역 협정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6.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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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술, 우주, 국방 협력 등 합의
GE, 힌두스탄 항공과 엔진생산 양해각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여사가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비공식 만찬을 열고 나렌드라 모디(가운데) 인도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공식 만찬은 22일로 예정돼 있다. 워싱턴=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여사가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비공식 만찬을 열고 나렌드라 모디(가운데) 인도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공식 만찬은 22일로 예정돼 있다. 워싱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과 인도가 일련의 국방 및 무역 협정을 발표했다.

중국의 세계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 나라간 국방 및 무역 협정을 발표함으로써 더 강력한 미국-인도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는 평이 나왔다.

바이든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맞아 유례없는 환대를 했다. 미국은 인도가 중국에 대한 전략적 균형추가 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인도를 중요한 동반자로 보고 있다. 모디는 이웃 중국과의 긴장 관계를 계기로 세계 무대에서 갖는 영향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반도체, 중요 광물, 기술, 우주, 국방 협력 및 판매에 대해 발표될 포괄적인 합의가 양국 관계에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 중 일부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망을 다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E는 힌두스탄 항공과 엔진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인도 군용기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인도에서 제트 엔진을 생산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 이 지역에 있는 미국 해군 함정들은 두 정부 사이에 합의된 해상 협정에 따라 수리를 위해 인도 조선소에 들를 수 있게 됐다.

또한 미국제 무장 드론을 인도에 조달한다. 미국 관리는 "우리는 이제 정말로 '차세대' 국방 파트너십에 들어갔다" 고 말했다.

협정에는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모디의 고향 구자라트주에 건설할 새로운 반도체 테스트 및 포장 장치에 대한 27억 달러 규모의 계획도 포함됐다. 미국은 또한 숙련된 인도 노동자들이 미국 비자를 더 쉽게 얻고 갱신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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