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미국 일자리, 예기치 않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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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미국 일자리, 예기치 않게 증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0.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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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지수 모두 하락
금리 높게 유지할 필요 있다는 경제지표가 “찬물”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3일(현지시간) 경제지표가 금리를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강조하면서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6월 1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5월 3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나스닥도 5월 31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데이터에 따르면 8월 미국 일자리 수가 예기치 않게 증가해 타이트한 노동 시장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투자자들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벤치 마크 국채 수익률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날 S&P 500 섹터 중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했다. 성장 기업은 수익률 상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경향이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30.97 포인트 (1.29%) 하락한 33,002.38, S&P 500 지수 는 58.94 포인트 (1.37%) 하락한 4,229.45, 나스닥 종합 지수는 248.31 포인트 (1.87 %) 하락한 13,059.47을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 게이지"인 CBOE 변동성 지수 는 5월24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다시 인상할 시급성은 없지만 금리 인하가 적절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 기업들이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그 결과가 시장에 다시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0.4%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에 힘입어 랠리를 펼친 12월 31일 이후 약 25% 상승했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111억 6000만 주였으며, 이는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 거래량인 105억 7000만 주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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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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