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주둔 미군, 드론 공격에 3명 사망 수십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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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주둔 미군, 드론 공격에 3명 사망 수십명 부상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1.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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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받는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바이든 대통령, 보복 강력 경고, 긴장고조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요르단 북동부의 미군 전초기지 ‘타워22.’ 사진=AP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요르단 북동부의 미군 전초기지 ‘타워22.’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시리아 국경 근처 요르단 북동부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무인 항공기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우리는 여전히 이 공격의 진상을 수집하고 있지만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가 이 공격을 수행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한 번에 모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공격을 받은 기지는 시리아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타워 22라고 불리는 미국의 소규모 전초기지로 무인기를 방공망이 요격하지 못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군에 대한 최초의 치명적인 공격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 미국 관리는 익명을 조건으로 최소 34명이 외상성 뇌 손상 가능성을 평가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두 명의 다른 관리들은 부상당한 미군 일부가 추가 치료를 위해 기지에서 병원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두 명의 미국 관리들은 드론이 이른 아침 막사 근처를 공격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일요일 요르단의 한 기지에서 발생한 군인들에 대한 공격이 어떤 민병대의 소행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여전히 작업 중이라고 미국 관리가 CNN에 말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예멘 연안 홍해 해역을 통과하는 상선을 정기적으로 공격하고 있으며, 미군 군함도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미국은 지금까지 미국이 이 지역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지 않다는 공식 노선을 유지해 왔다.

공화당 상원의원 톰 코튼이 성명에서 "이러한 공격에 대한 유일한 답은 이란의 테러리스트 세력에 대한 파괴적인 군사 보복이어야한다 ... 그 이하의 어떤 것도 조 바이든을 겁쟁이로 확인시켜 줄 것이다"고 말했다.

미치 맥코넬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바이든의 정책은 중동에서 미국의 적들을 대담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요르단 정부는 이번 공격이 시리아와의 국경을 따라 위치한 '전진기지'에서 발생했다고만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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