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이광구 부행장 내정
상태바
우리은행, 차기 행장에 이광구 부행장 내정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4.12.05 19:09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금회 논란 속
이광구 부행장. 사진 / 우리은행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서금회 논란속에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광구 부행장이 내정됐다. 

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5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면접을 갖고 이광구 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면접에는 이 부행장 외에도 김승규 부행장과 김양진 전 수석 부행장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일 이사회에서 이광구 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내정하고, 30일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계획이다. 

이광구 부행장은 1957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상업은행에 입행해 홍콩지점장과 개인영업전략부장·광진성동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맡고 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의 모임 '서금회'의 멤버인 데다가, 인선 작업 이전부터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행추위 관계자는 "이광구 부행장이 후보군 중 우리은행 민영화에 대한 가장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SW

hcw@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