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성재경기자]  한화그룹이 30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내년도 점자달력 5만부를 제작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관련 단체와 개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한화그룹은 점자 전문 출판·인쇄 사회적기업인 '도서출판 점자'와 함께 '사랑의 점자달력'을 제작했다. 달력은 전국 300개 이상 관련 기관과 단체, 수천명의 개인들에게 무료로 배포됐다.

전문가 검수와 사용자들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24절기·기념일·음력도 점자로 별도 표기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 일반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16년째 사랑의 점자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시각장애인분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지시한 것을 계기로 탁상용 점자달력 5000부를 제작해 무료 배포하기 시작했다.

사랑의 점자달력 누적 발행부수는 약 57만부다. 첫해는 탁상용 달력만 제작했지만 현재 탁상용과 벽걸이형을 제작하고 있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