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한화그룹, 진천에 태양광 셀·모듈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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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그룹, 진천에 태양광 셀·모듈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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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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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원 투자.

[시사주간=이서진기자]
  한화그룹이 국내에 1.5GW(기가와트)의 셀 공장과 250MW(메가와트)의 모듈 공장을 각각 새로 짓고, 모두 950여 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를 계기로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서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에도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충청북도 진천군에 1.5GW의 셀 공장을 새로 짓기로 확정했다. 약 3500억 원을 투자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충청북도 음성군에 건설한 250MW 규모의 모듈 공장에 250MW의 모듈 공장을 추가로 건설, 국내에서 500MW 규모의 모듈 공장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공장 추가를 위해 약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추가되는 250MW의 모듈 공장은 9월 준공이 목표다. 지난해 말부터 건설을 시작한 음성의 250MW 모듈 공장은 6월 중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는 1.5GW의 셀 공장과 500MW의 모듈 공장을 모두 건설해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이 지역의 고용창출 효과만 약 95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화큐셀은 지난 4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올해 4분기부터 2016년 말까지 모두 1.5G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했었다.

이 같은 모듈 공급 계약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추가 수주 등 물량 확대로 인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화그룹은 공장 추가 건설을 전격 결정했다.

김승연 회장도 2011년 10월 한화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에서 "태양광과 같은 미래 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면서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었다.

한편 한화큐셀코리아는 한화그룹이 태양광 발전분야 사업 개발을 위해 2011년 4월 '한화솔라에너지'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회사다. 독일의 큐셀을 인수해 '한화큐셀'로 재탄생시킨 후인 2013년 4월 '한화큐셀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화큐셀코리아가 1.5GW의 셀 공장을 준공하게 되면 한화그룹은 한화큐셀의 3.7GW 셀 공장에 더해 5.2GW의 셀 생산규모를 갖게 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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