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세 경영 승계에 쾌속질주.
상태바
한화그룹, 3세 경영 승계에 쾌속질주.
  • 시사주간
  • 승인 2015.12.06 14:13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승연 장남 김동관 고속승진.

[시사주간=이주연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한화큐셀 김동관 영업실장이 입사 5년 만에 전무로 승진하는 등 한화그룹 3세 경영 승계에 속력이 붙고 있다.

김동관 신임 전무는 1983년 10월생으로 미국 세인트폴 고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1월 ㈜한화에 입사했다.

2012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13년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지난해 9월 한화솔라원 영업실장, 올해 1월 한화큐셀 상무 자리에 오른 뒤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

김동관 전무의 고속승진은 한화그룹의 미래성장전략과도 관련돼있다. 한화는 그룹 차원에서 태양광 사업에 무게를 실으며 태양광 모듈 공급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소 건설·운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동관 전무 외에 김승연 회장의 나머지 아들들도 그룹 계열사에 소속돼 경험을 쌓고 있다.

차남인 한화생명 김동원 디지털 팀장은 회사의 핀테크(첨단 금융 IT기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3남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도 현장 경험을 하고 있다.

김동관 전무는 지주회사격인 ㈜한화의 지분 4.44%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원 팀장과 김동선 과장은 나란히 1.67%를 보유 중이다. 김승연 회장의 지분은 22.65%로 김 회장과 아들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36.04%다. 그외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공단(9.97%), 소액주주(49.12%) 등이다.

한화그룹의 전산업무를 도맡아 성장한 비상장회사인 한화S&C는 세 아들이 공동 소유하고 있다. 김동관 전무가 지분 50%, 두 동생이 지분 25%씩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한화S&C는 이들 형제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활용될 핵심 계열사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