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해외순방에 여야 각 각 다른 요구사항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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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해외순방에 여야 각 각 다른 요구사항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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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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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김도훈기자]

인도·스위스 방문을 위해 15일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여야가 각기 다른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어 "이번 해외순방은 창조경제 분야의 국제적 협력기반을 다지는데 중점이 있다"며 "첫 방문지인 인도는 서비스산업과 첨단 IT분야에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국가란 점에서 우호협력 바탕 위에 창조경제 협조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스위스도 정밀기계, 나노,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에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나라"라며 "스위스는 매년 1개 나라와만 국교를 국빈방문으로 맺는 나라로 유명한데 우리 대통령이 국빈방문을 하면 최초의 한-스위스 간 국빈방문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위스에서 있는 다보스 포럼에서 각국 수뇌부, 경제계 인사들이 정보를 교환하면서 세계 경제의 방향을 논의하는데 박 대통령이 여기에서 연설을 한다"며 "또 많은 분들과 토의를 하면서 창조경제 모델을 모색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출국길에 오른 박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현안논평에서 "코리아 세일즈와 창조경제 협력을 순방키워드로 삼은 만큼 대통령의 패션과 외국어를 구사하는 기회가 아니라 제대로 된 순방성과를 거두고 오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이번 순방 마치고 돌아올 때 꼭 '소통의 국정운영'이란 선물을 국민에게 가져오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또 "그동안 대통령 부재시 발생해온 전격적인 정치적 사건들이 이번에는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 이번에도 새누리당이 대통령 부재중 기초선거 공천폐지 문제를 공식적으로 처리하려 한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면서 "핵심적인 대선공약을 어쩔 수 없이 파기하려 한다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들께 사과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이고 순서"라고 꼬집었다.  [김도훈 기자]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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