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김도훈기자]

최다선(7선) 의원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5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신당 추진과 관련, "최소한 안철수씨가 민주당과 합당하기 전에 국민에게 먼저 사과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참 오래 정치한 사람으로서 일찍이 보지 못했던 경험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신당은 백년을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 '민주당과 연대하는 것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 '만약에 그렇게 되면 정치를 떠나겠다'고 얘기한 것이 불과 100일이 안되어 귓전에 쟁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과 새 정치를 바랐던 지지자들에게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했어야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어 "새로운 그 당의 패권정치로 국정에 더욱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 같은 게 걱정스러운 대목"이라며 "새누리당은 국민을 보고 뚜벅뚜벅 민생을 위해서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6·4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정몽준 의원도 출마선언 후 지지율이 올랐고, 남경필 의원을 비롯해 젊은 새누리당을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고 새누리당의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도훈기자]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