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반란 결과 불확실성에 뉴욕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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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란 결과 불확실성에 뉴욕증시 하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6.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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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위험한 자산 베팅 경계
알파벳, 테슬라 큰 폭으로 하락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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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주말 러시아의 반란 사태에도 불구하고 뉴욕 주식시장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러시아의 반란 결과를 확실하게 보기 전에 더 위험한 자산에 베팅하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용병들의 반란은 푸틴 대통령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의 상황이 여전히 역동적이라고 말했다.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BMO 패밀리 오피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카롤 슈레이프는 러시아를 언급하며 "아직 모든 것이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 것 같다. 러시아의 궁극적인 권력 구조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메타플랫폼스, 알파벳, 테슬라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성장주가 주요 지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앞으로 금리 인상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8주 연속 상승세를 꺾으면서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공격적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방어적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이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을 더하는 것은 재무 보고 시즌을 몇 주 앞둔 월요일에 2분기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올해 지금까지 급격히 상승했던 성장주에 대한 차익실현을 촉발시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72포인트(0.04%) 하락한 33,714.71을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19.51포인트(0.45%) 하락한 4,328.82,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74포인트(1.16%) 하락한 1만335.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에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내구재,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심리 지수를 포함한 많은 경제 데이터와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을 밝힐 수 있는 파월의 연설이 예상된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7월에 단 한 번의 인상에 베팅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정책 입안자들은 연말까지 최소 2개의 0.25%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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