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경선서 론 디샌티스 중도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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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경선서 론 디샌티스 중도 낙마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1.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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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앞두고 경선 포기
트럼프 지지하며 헤일리에게 충격줘
론 디샌티스. 사진=AP
론 디샌티스.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한때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를 제치고 최고의 후보로 꼽혔던 론 디샌티스가 중도 낙마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이틀 앞두고 당 후보 지명전을 포기했다. 디샌티스 X에 올린 동영상에서 "공화당 경선 유권자 대다수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트럼프를 지지했다.

이로써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트럼프 후보와 함께 마지막 공화당 후보가 됐다. 올해 공화당 후보 지명대회의 승자는 11월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맞붙게 된다.

앤드루 스미스 뉴햄프셔대 조사센터 소장은 "뉴햄프셔에서는 디샌티스 지지자의 3분의 2 정도가 트럼프를 두 번째 선택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지지자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디샌티스 추종자들은 더 온건한 헤일리보다는 후보의 뒤를 쫓아 트럼프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초, 드샌티스는 투쟁적인 스타일로 2024년 공화당 후보 지명의 최고 경쟁자인 트럼프를 상대로 여러 차례 정면 여론조사를 주도했다.

그러나 그의 지지율은 몇 달 동안 하락하고 있었다. 헤일리에게도 뒤지면서 그의 후보 당선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었다. 대부분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의 70% 이상이 트럼프에 우호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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